성장기

  • 1972학년도 학교일정 .

    1972학년도 학교 일정

    날 짜 내 용 날 짜 내 용
    1972.03.03 입학식 06.05 방공 웅변대회
    03.06 신입생 환영 에배, 홈룸 위원선출 07.12 1학기말 시험 시작
    03.21 교내 학급대항 경보대회 07.25 여름 방학식
    03.22 가정방문 시작 07.26 졸업생 실습 파견
    03.29 정,부회장 학견 발표 08.24 개학식
    04.02 학생회 정,부회장 선거 09.16 자유교양 경시대회
    04.05 식목일(주안 통일 동산 만들기) 09.28 송도에서 작문 사생대회 합창부 난파제참가(1등)
    04.08 교내 부흥회 11.03 시와 음악의 밤
    04.12 교내 성경퀴즈대회 11.23 추수 감사절 예배, 추수 감사절 음악 경연대회
    05.04 교내 글짓기 대회 11.27 고3 예비고사
    05.05 환경미화 1차심사 개교20주년 11.28 고2 학력고사
    05.11 체능검사 12.01 고1 학력고사
    05.15 개교 20주년 및 스승의날 행사 12.06 고2 학력고사
    05.17 고3 설악산으로 여행 12.21 방학식,성탄 축하회, 음악예배
    05.27 송도 유원지 소풍, 고3 모의고사 12.30 송년회
    05.29 신축교사 예배 1973.01.12 제10회 졸업식
  • 학교 단장 1972.03

    1972년도 학교 미화 작업의 일환으로 교사(校舍)를 산뜻하게 단장하였다.

    그동안 주로 내부 시설에 신경을 써오던 것을 이젠 외모를 좀 산뜻하게 꾸밀 양으로 시작 된 작업인데 이것은 스쿨-칼라(학교색)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 업으로 우선 어느 색도 잘 받아 드리는 맑은 양회색으로 칠을 했다.

    좀 어두 웠던 교사가 밝아지면서, 훨씬 넓어 보일 뿐만 아니라 그 주는 이미지도 밝아졌다.

  • 특별활동 (동아리) 1972.04
  • 식목일(주안 통일 동산 만들기) 1972.04.05
  • 개교 20주년 행사 1972.05.15
  • 중․고교 교장직 분리 1972.05.15

    1972년도는 본교가 개교 20주년을 맞는 해이다

    그동안 이동욱 교장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장직을 겸하고 있던 것을 72년 신학기에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중학교 교장직을 따로 분리하여 박원호 고등 학교 교감을 제 4대 중학교 교장으로 발령하고 중학교 교감이던 김덕용 선생 님을 고등학교 교감으로 임명하는 인사개편이 있었다. 또 중학교 교감엔 조 겸석 교사가 승진되었다.

    5월15일 개교기념일 및 스승의 날에는 십 년 근속교사로 최상근, 박희순, 이상수 교사가 표창을 받았다

  • 수학여행- 고3 설악산 1972.05.17
  • 1972년 봉사지는 용유면 무의 2리 포내교회였다. 1972.08

    다음은 참가자 고3 김 복 양의 봉사기를 읽어본다.

     

    “희생함으로써 봉공인이 되자”라는 교훈을 근 6년간 되뇌이면서도 나 자신이 진정한 봉공인으로서 남을 도와 본적이 거의 없었다 이런 나의 생활 속에서 이번 하기봉사를 떠나기 전 일주일의 준비 기간동안 과연 내가 남을 가르치며 도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속에서 열심히 거기 가서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짰다.

    8월14일 조동인 선생님과 김복순 선생님 인솔 하에 6시 30분 하인천 부두를 떠났다. 모두들 남을 돕는다는 기쁨과 두려움, 그리고 자신감에 뒤범벅이 된 얼굴들이었다.

    비교적 날씨는 더웠지만 그래도 노래를 부르다보니 어느 듯 무의도에 다 왔다고 하여 땀에 젖은 얼굴로 내려보니 그곳 무의교회 청년부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5리 길 정도 되는 산길을 걸어 포내 교회에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교회는 깨끗하고 아담했다. 그날 낮에 피로한 몸을 민박에서 쉬고 조동인 선생님의 저녁 개회 예배로 무의도의 하기 성경학교를 시작했다.

    그날 어둠침침한 남폿불 아래에서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어린이들의 눈동자를 보곤 그들을 가르치고 싶은 욕망과 가르쳐야 할 어떤 의무감 같은 것을 느꼈다. 매일 오전 5시 새벽 예배를 보기 위해 모이면 깜빡깜빡 졸곤 하는 것이 그 날의 시작이 되었다. 이렇게 새벽 예배에 참석하고 조반을 마친 후 우리 대원들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마을길을 다듬고 길도 매곤 했다. 섬이라 그런지 대부분 주민들은 인정이 많고 우리들을 보는 눈들이 순박했다.

    작업이 끝난 후 8시에 김복순 선생님의 설교로 아침 예배를 간단히 마치고 각 대원들이 맡은 반을 인솔하여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 맨 처음에는 우리가 하는 말과 어린이들 말의 차이를 몰라 쩔쩔맸다. 하지만 점점 그러한 장벽이 깨지고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있는 그들을 볼 때는 남을 가르친다는 보람을 문득문득 느끼곤 했다.

    오후 시간은 각자의 시간으로 등산도 가고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겼다. 저녁 예배시간에 김복순 선생님께서 동화를 들려주실 때면 눈을 크게 들으며 주먹을 꼭 쥔 모습은 정말 순진했다.

    이렇게 새벽, 아침, 저녁에 걸친 하루 일과가 끝나면 우리는 남폿불을 밝혀들고 노래를 부르며 좁다란 논길을 걸어 숙소로 돌아왔다. 몇 명 눈이 안 좋은 대원들이 논에 빠져 허우적거리긴 했지만 밤에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맑은 하늘과 푸른 별을 보며 마당에 멍석을 깔고 그 날 하루를 반성해 보고, 노래도 부르고, 또 어떤 때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가지고 토론도 하면서 밤을 새웠다. 그런 날이면 시끄럽고 혼탁한 도시 속에서 있다, 자연을 맘껏 대하고 또 호흡한다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나날 속에서 언제 가버렸냐는 듯 일주일이 갔다. 이제 막 정이 들려고 하는 아이들과 그리고 모처럼 맛보게 된 자연과의 대화가 아쉬웠다.

    마지막 날은 그곳 교회에서 우리 대원들을 위하여 바닷가에 캠프를 마련하였다고 하여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바닷가로 갔다. 흰 모래사장과 파도가 그대로 우리들을 동심으로 돌려주려고 하던 찰나,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때 아닌 폭우가 쏟아져 날아가려는 텐트를 붙잡고 빗물과 모래가 섞인 점심을 먹었다. 모두들 비를 맞고 숙소로 돌아왔지만 비는 다음 날도 계속해서 내려 토요일에 돌아오려던 것을 하루 뒤로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비록 우리가 가서 별로 뛰어나게 한 일은 없지만 마지막 날 그 곳 어린이들이 목에 걸어준 조개 목걸이에서 그들의 따스한 정을 느꼈고, 또한 어린이들로부터 선생님 소리를 듣던 서먹서먹함, 처음으로 가르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조그마한 기회였지만 조건없이 남을 돕는다는 것을 배운 것은 큰 소득이 아닐 수 없었다.

  • 난파음악제에서 본교 입상 1972.09.28

    본교 합창단이 수원에서 열린 난파제에 참가했다.

    합창부는 1등에 올라 상장과 상패 그리고 부상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다. 또 한 독창 부문에서도 고3 유혜련 양이 2등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보다 앞서 열린 인천 지구 예선에서 2등을 하였을 때 심사하신 작곡가 나운영 선생님께서 「인성 여고 합창단은 Torn이 굉장히 좋다. 합창다운 합창을 들어서 영광이다. 이러한 합창을 들은 것은 커다란 획득이다.」라고 까지 좋은 평을 해 주셨다.

    인성 합창단이 관록 있는 전통을 이어 매번 학교의 이름을 떨친 것은 아침, 저녁 빠듯한 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연습을 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휘 를 맡으셨던 조동인 선생님께서는 경기도의 고등학교 합창 수준이 높아져 이전의 우승만 믿고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그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으므로 앞으로 더 많은 열의와 음악사랑의 자세로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 방송반 신설 1972.10.02

    오래 전부터 희망해 오던 교내 방송반 시설이 1972년10월2일에 3층 양호실이었던 자리에 완비되었다. 방송실장엔 조동인 교사, 음악담당엔 유명희, 장계원교사, 보도 담당엔 박경애, 김복순 교사, 프로듀서엔 강순덕 교사, 기술엔 노승철 교사가 담당했다.

    방송실 근무학생으로는 고등학생 6명, 중학생 6명과 방송반장을 뽑아 매일 중․고 2명이 맡아 방송실 운영을 도왔다. 방송반 운영 계획 중에는 주로 음악에 관한 내용이 많았는데 음악감상이나 명곡해설 작곡자 연대 및 음악의 여러가지 상식을 알려주고 또 음악퀴즈도 가지므로 학생 들의 정서(情緖)교육에 큰 도움이 되었다.

  • 기독교 방송에 출연 1972.10.16

    1972년 10월 16일 기독교 방송인 <명랑백일장 공개방송>이 본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고등학교 합창부가 <금발의 제니>를 부름으로 시작된 백일장은 사회자 곽규 호 씨의 익살로 폭소를 터뜨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백일장 결과로는 고2 김혜경 양이 장원, 고2 김춘복 양이 차상, 고1 박득선양 이 가작을 하여 푸짐한 상장을 받았다.

     

     

  • 시와 음악의 밤 1972.11.03
  • 전라남도 학생들과의 자매결연을 맺다 1972.11.03

    1972년 11월3일 제1회 전국 중․고교생 도(道) 대항 육상경기가 인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는데 본교는 전라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어 그들 경기에 본교생들이 참가하여 열띤 응원으로 자매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 인성의 오늘과 내일 1972.11.15
  • 1972년 학교 생활 1972.12
  • 1972년 학교 행사 1972.12
  • J․R․C의 사랑과 박애의 손길 1972.12

    1972년 크리스마스 무렵 J․R․C단원들은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한 줌의 쌀을 거두고 정성이 담긴 카드를 만들고 털장갑을 짰다.

    그렇게 모은 쌀과 카드와 장갑, 그 외 많은 물품들을 커다란 주머니에 넣어 J․R․C지사로 보내졌고 불우 아동들에게 전했다.

    이런 것을 모으기 위해 J․R․C 단원들은 신포동 시장에서 출발하여 경동과 동인천 광장 그리고 하인천 부둣가, 제과점 다방 근처를 분주히 다녔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을 지나는 시민들이 격려해 주며 작은 정성을 보여준 것을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전해 줄 때의 기쁨과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 백만인의 합창 공개방송에 출연 1972.12.12

    1972년 12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의 「백만인의 합창공개방송」이 본교 강당에서 열렸다.

    고등학교 전교생이 참석한 이 방송은 보다 건전한 노래를 배우고 전파시켜 명랑 사회를 이루자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라나․에․로스포」와 우리 학 교 선배인「윤희정」씨가 특별찬조로 나왔고 지도를 맡으신 분은 김도향 씨였다.

    이 날에 김덕용 교장선생님께서 ‘산토끼’를 부름으로 더욱 화기애애한 분 위기가 되었고 최상근 선생님께서 윤희정 선배의 자랑도 해 주셨다.

    우리 합창부의 「나이팅게일」과 더불어 우리들은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두 개의 작은 별」「목요일 밤」「소꼽동무, 새 색시」등의 노래를 힘차게 불렀다. 이 방송은 17 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었다

  • 자매부대 위문공연 (월미도 해군부대) 1972.12.22

    1972년 12월 22일 오후 1시에 박 교장선생님과 중학교 연극부원들 그리고 중․고 합창부와 인성초등학교 합주단은 부대에서 보내준 버스를 타고 설레는 가슴으로 월미도 내에 있는 자매 부대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구내 영화관」으로 안내 받아 들어가 보니 벌써 군인장병들이 약 400여명 가량 자리잡고 있었다.

    무대 관계로 예정 시간보다 늦어지자 이원규 선생님과 조동인 선생님이 직접 나오셔서 노래 지도로 한껏 흥을 돋우어 주셨다.

    예배로 시작된 그 날의 순서에서 중학교의 성극(聖劇)과 고등학교의 합창과 중창은 열렬한 박수를 받았고, 무엇보다도 인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무용과 기악연주는 군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중간에 있었던 행운권 추첨에 당선된 장병 두 분에겐 열흘 간의 휴가가 주어지는 가슴 조이는 시간도 있었다.

    또 인성 학우들이 정성껏 모아준 위문품 다섯 상자와 사과 다섯 상자를 학 생회장이 전달했다.

  • 요양원을 찾아서 1972.12.31

    1972년 12월 31일 오후 열다섯 명으로 구성된 고1 학생들이 인천송도요양원을 찾았다. 본교에서 이 요양원을 방문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부터이며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할 것으로 거기 아동들과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냄으로써 그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려는 것이다

    .그 날 학생들의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병상에서 시달리는 그들에게 따뜻한 정과 위로를 주기 위한 준비로 순서를 진행하였다. 이런 일은 학생들로 하여금 보람된 일을 생각만으로 그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 떠나는 마음 19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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