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학년도 학교 일정

해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는 본교는 1971년 신관 4층에 80 평의 180석의 커다란 도서실을 갖게 되었다. 동년 3월에 착공하여 6월에 준공된 이 도서실은 그동안 2천여 명의 전교생이 이용하기엔 매우 비좁았던 어려움을 해소해 줄뿐 아니라 천여 권의 장서를 더 늘여서 완전 개가식의 도서실운영을 해나갔다.

한 달 동안의 난공사(難工事) 끝에 체육관 샤워장이 드디어 1971년 6월 17 일 개장되었다. 8평 남짓한 이 샤워장은 한꺼번에 10명 정도가 함께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공사 중에 특히 힘들었던 것은 자동식 물탱크 장치로 항상 쓰기에 충분한 물을 저장할 수 있게 한 것인데 아직 보일러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 온수는 쓸 수 없지만, 더운 여름에 학생들, 특히 운동부들을 위 하여 다행한 일이었다.

국제청소년문화교류회 주최로 가진 제4회 국제친선청소년미술공모전에 본교의 미술학도들이 다수 참석하여 좋은 성적을 나타내어 인성 미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 성적을 보면 전국청소년학생들이 응모한 작품 중에서 특상 없는 우수상 두 작품을 모두 인성이 차지했고 그 외 특선이 4명, 장려상이 7명, 입선이 16명이었다.

1971년 조기가 많이 나는 연평도로 봉사지를 정하고 인솔교사 2명과 전교생을 대표한 학생 10명이 단원이 되어 8월 중순경부터 10일 동안 여름성경학교를 지도하고 기타 바쁜 일손을 도왔다.

경기도 출신이신 고(故) 홍난파 선생님의 거룩한 업적을 길이 받들고 동시에 건전한 노래의 국민애창정신을 북돋운다는 뜻에서 ‘한국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수원지부’ 주최로 1971년 9월 29일 수원시민회관에서 제3회 난파 음악제가 열렸다.

콩클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구분되었고 종목별로 독창, 합창,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있었는데 본교에서는 고등부의 합창부문에서 3등, 독창부문에서 고2의 유혜련 양이 3등을 하였다.

제4회 ‘전국기독학생미술공모전’이 기독시청각교육국 주최로 1971년 10월 에 있었다. 기독교 정신으로 생활해 온 인성 학생들은 좋은 작품들을 출품 해 우수한 성적을 냈다.

1971년에도 수예품 바자회가 10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본관 1층에서 열렸다.

1년 동안 가사시간에 정성들여 만든 전교생들의 작품들을 모아 가졌던 바자회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좀 작은 편이었으나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서 많은 작품을 사주셨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도우넛과 생강차는 인기가 대단했다.

경우신문사 주최로 전국 중․고등부 ‘경찰의 상(像)’그리 기 공모전이 있었다. 본교 학생들도 작품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1. G.S 발대식

1971년10월23일 본교 도서실에서 ‘인성 걸스카우트(Girl Scout)’ 발대식을 가졌다. 일일 일선(一日一善)과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도와줄 준비를 모토로 삼고 인성중학교(소녀대) 25명, 고등학교(연장대) 16명, 부대장 2 명 모두43명이 첫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남을 돕기 위한 기초 훈련으로 수영은 물론 인공호흡, 응급처치, 등산, 구명승, 바느질, 아기보기 등 다양한 종목의 교육을 받아야 했다.

2. Y.F.C의 활동

Y.F.C(Youth For Christ-10대 복음 선교회)의 표어는 「그리스도는 십대 를 통하여 세계를 변화시킨다」로  그 대상은 고등학교 학생이다.

더 구체적인 목적은

‘첫째 불신(不信)의 현대에서 틴 에이져(Teen ager)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승리로운 생활을 강조한다.

셋째 십대를 통한 세계 복음화 운동을 고취한다.’ 였다.

다시 말해 모든 십대 청소년들을 선교사로 인정하여 「teen to teen-십대가 십대에게」운동이었다.

이들의 활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로 했다. 이 활동이 교회의 학생회와 다른 점은 모든 프로그램을 학생 자신들의 손으로 계획되어 실행되어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드리기 전에 영어 성경공부, 성경퀴즈, 음악, 친교 등의 순서를 가지며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설교 및 강연을 듣고 또 학생들에게 맞는 찬송가를 따로 작곡하여 불렀는데  Y.F.C 찬송가가 별도로 있었다. 이들 모임은 신앙, 학업 중점, 친교, 봉사 등을 목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