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길에 넘어졌을 때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피가 났을 때 '괜찮아'라고 해줘서 고마워, 누나." 최근 인성여자고등학교에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쓴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도로 한복판에서 넘어져 크게 다친 자신을 도와준 인성여고 학생에게 보낸 감사 편지였다. 다친 아이의 어머니도 손편지를 써 "피 흘리던 아이 손잡아 주고, 다독거려 주고 함께 있어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