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에도 1966년 6월 23일 팔각정이 세워졌다. ‘석정루((石汀樓)’의 이름을 지닌 이 팔각정은 응봉산이 바다로 내쳐 달리다 급정거를 하며 깎인 지점에 그림처럼 서 있다.

석정루가 세워지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학생들도 졸업 앨범에 담길 원했다. 이곳에서 보면 월미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후선 씨는 월미도에서 출생했다. 그곳을 바라 볼 수 있는 공원 서쪽 언덕바지를 누각의 위치로 정했다.누각명은 주변의 강권으로 자신의 아호를 따 ‘석정(石汀)루’다.
당대에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친 서예가 동정 박세림 선생이 현판 글씨를 썼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